[한줄 요약] 뉴욕 시장 조란 마므다니가 대통령 출마 자격에 관한 헌법 개정 거부 의사를 밝히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헌법 원칙 사이의 묘한 경계에 서 있습니다.
2026년 6월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뉴욕 시장 조란 마므다니(D)는 미국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미국 태생이 아닌 자의 대통령 출마 금지' 조항을 수정할 의사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우간다 출신의 34세 민주사회주의자인 마므다니 시장은 최근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헌법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ABC 뉴스의 인터뷰에서 그는 대통령 출마를 위한 연령 요건은 곧 충족하게 되지만, 출생지 제한 문제는 별개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현재의 헌법이 충분히 좋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의 행보는 단순한 정책 제안을 넘어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마므다니가 지지한 하원 후보들이 기존 의원들을 물리치고 당선되는 등, 그의 사회주의적 가치와 팔레스타인 이슈에 대한 태도가 미 정치권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노동자 계층을 위한 정치가 민주당의 재건을 이끌 것이라며, '폭탄이 아닌 아기들에게 투자해야 한다'는 식의 급진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반발도 거셉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므다니의 정책을 '공산주의'로 규정하며 강력한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러한 이데올로기가 타인의 성취를 빼앗는 방식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과연 마므다니의 헌법 수호 선언이 진정한 원칙 고수인지, 아니면 정치적 생존을 위한 전략적 선택인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