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일본 태생이자 일본 국적을 거쳤던 허미미 선수가 자신의 모국인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2026년 8월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도쿄에서 태어난 한국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 선수가 다음 달 일본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허미미 선수의 배경은 단순한 스포츠 뉴스의 범주를 넘어선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과거 일본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나,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2021년부터 한국을 대표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후손이기도 하다. 이러한 복잡한 정체성을 가진 그가 자신의 모국인 일본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은 이번 대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물론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해 3월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허미미 선수는 2025년 내내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수술 후 재활이 정말 힘들었고, 다시 시상대에 설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며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아이치현에서의 경기를 앞두고 그는 긴장감과 압박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변의 응원을 동력 삼아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다.
함께 훈련 중인 김민종 선수 역시 금메달만을 바라보고 있다. 2024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은메달이나 동메달에 만족한다면 스스로를 채찍질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