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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 방글라데시 상대로 6-0 대승... 압도적 스코어 뒤에 숨은 냉정한 현실

[한줄요약]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방글라데시를 6-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2026년 9월 17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Intense Football Spirit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스코어만 놓고 보면 압도적이다.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방글라데시를 상대로 6-0이라는 대승을 거뒀다. 미얀마전 5-0 승리에 이은 연승이다.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전반 16분 김민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정다빈이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는 최유리, 지소연, 현슬기, 고유진이 차례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지소연은 이번 골로 통산 76호 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은 국제 대회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화려한 스코어에 취해 있을 여유는 없다. 방글라데시를 상대로 거둔 대량 득점은 반가운 일이지만,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다가오는 월요일, 대한민국은 북한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북한 역시 방글라데시를 10-0으로 대파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 여자 축구는 지난 2010년, 2014년,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세 차례나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정작 가장 높은 곳인 금메달은 단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8강 진출은 이미 확보된 상태지만, 과연 이 압도적인 화력이 북한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도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