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비난과 의구심을 뚫고 일궈낸 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 그 이면의 변화를 짚어본다.
2026년 9월 21일자 기사 기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연이은 패배로 '적임자가 맞느냐'는 날 선 비판을 받아왔던 니콜lam스 마주르스 감독. 그를 향한 의구심은 아시안게임 초반, 팀의 부진과 함께 증폭되었다. 하지만 결과는 반전이었다.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일본을 67-5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다. 경기마다 보여준 압도적인 수비와 효율적인 공격, 즉 팀 전체의 체질 개선이 눈에 띄었다.
물론 이현중이라는 압도적인 에이스의 활약(27득점, 18리바운드)이 결정적이었지만, 이를 뒷받침한 것은 동료들의 헌신이었다. 이승현, 장재석 등 빅맨들의 몸싸움과 이정현, 문정현의 집요한 수비가 마주르스 감독이 그토록 원했던 '피지컬 중심의 농구'를 완성시켰다.
마주르스 감독은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냉소적일 만큼 담담했다. '승리하면 모두가 행복해하고, 패배하면 나쁜 감독이라며 모두가 미워한다. 나는 20년 동안 코칭을 해왔고 이런 일은 어디에나 있었다'라며, 외부의 소음보다는 팀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982년 이후 가장 오랜만에 거둔 원정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제 대중의 시선은 비난에서 기대감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의 다음 과제는 2027 FIBA 월드컵과 2028 올림픽이라는, 훨씬 더 가혹한 시험대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