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서울의 박물관이 소장하던 청나라 시대 석사자상 한 쌍이 중국 정부로 공식 반환되었습니다.
2026년 7월 23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서울의 간송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청나라 시대 석상들이 결국 중국 측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1월 정상회담 당시 양국이 체결한 문서에 따라, 1930년대 간송 미술관이 구입했던 이 유물들이 반환 절차를 밟게 된 것입니다.
이번 반환식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유홍준 관장과 중국 국가문화유산국 라오취안 국장, 그리고 주한 중국 대사 다이빙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높이 1.9미터, 무게 1.25톤에 달하는 이 거대한 석상들은 그동안 간송미술관을 찾는 방문객들을 맞이하던 상징적인 존재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유물의 역사적 맥락입니다. 고(故) 간송 전형필 선생은 생전에 이 석상들이 미래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물관 측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환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결정은 양국 간 문화 교류와 연대의 이정표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측 전문가들은 이 석상들이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이라고 치켜세웠고, 중국 대사 역시 이를 '성공적인 양국 협력의 사례'라고 규정했습니다. 유물이 떠난 자리에는 한국의 19세기 석호(호랑이)상이 새로 설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문화재의 이동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어떤 외교적 계산과 의도를 담고 있는지, 우리는 그 이면을 냉철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